안녕하세요, 인디하우스입니다. 지난 4월 10일 영화다반사의 너나들이 두 번째 상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강릉의 독립출판서점이며 생활문화 공간인 #깨북에서,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퍼포먼스 여정을 담은 최승철 감독의 #청어들 을 함께 보고 #생태전환마을내일 협동조합의 지현탁 모더레이터와 함께 영화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화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가 다 지어지고 나면, 강릉의 환경과 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화력발전소가 야기할 대기오염과 삶의 질 저하 등 다양한 위험과 폐해에 비해 강릉에 터전을 잡으며 살아가고 있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은 수렴되지 않은 채 지어지기 시작한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강릉 안인 석탄화력발전소의 문제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대신, 청어 가면을 쓰고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청어 가면을 쓴 청어들이 우리의 일상에 파고들기 위해 열심히 헤엄칩니다. <청어들>(2021, 최승철)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인 화력발전소에 대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청어 가면 퍼포먼스를 하는 청어들을 다룹니다. 너나들이 상영회 2번째 주제는 "나와 멀지 않은 환경 이야기"로 단편 다큐멘터리 <청어들>과 생태전환마을내일 협동조합과 함께 상영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세상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영화를 본 여러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도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상영회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추후 영화다반사, 인디하우스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같이 고민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상영회에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과 로푸드(raw food) 방식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다과 준비해 주시고, 안인 화력 석탄발전소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무비토크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생태전환마을내일 협동조합(@tomorrow.coop) 분들도 감사합니다. 상영회를 위해 많은 시간과 공간을 내어주신 깨북(@kwon.hyunhee )과 상영회 진행한 영화다반사(@film_dabansa )도 감사합니다. 인디하우스는 다양한 주제로 공동체 상영회를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관람객 후기
▫️영화를 통해 화력발전의 문제점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나도 같이 그 힘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역의 현안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유로운 환경은 좋으나 거듭 모임이 이루어지면서 더 체계적인 발전이 있길 원합니다.
▫️모르고 있던 문화공간을 알게 되어 반갑다.
▫️모더레이터가 있는 상영회를 처음 접해 보았는데, 영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짚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 알게 된 곳이라 단순한 호기심에 참여하게 되어 조심스럽습니다.ㅎㅎ 이런 작은 문화예술 활동들이 강릉에도 들불처럼 일어나서 풍요롭고 다양한 지역사회의 토양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소의 여건이 허락된다면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무비토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