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 강릉 지역 영화인 육성한다
강릉국제영화제가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와 함께 강릉 지역 영화 제작 환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민 영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개최에 앞서 강릉 지역 영화인을 발굴 및 육성하고, 지역 영화 제작 환경 발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주목할 프로그램은 ‘G-LoCA(Gangneung Local Cinema Academy)’이다. 이론 및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접 영화를 제작하여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강릉 지역 영화인들을 우선순위로 모집한다. 연출, 촬영, 사운드, PD로 구성된 4인 1조씩 팀을 이뤄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며, 팀당 1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완성된 작품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상영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나는보리>의 김진유 감독이 총괄 기획을 맡고 <한강에게>와 <정말 먼 곳>의 박근영 감독, <족구왕>와 <환절기>의 이큰솔 촬영감독, <살아남은 아이>와 <어른도감>의 제정주 PD, <오목소녀>의 표용수 음향감독이 멘토로 참여한다.
강릉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개최되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주민, 지역 영화인, 지역 영화 단체의 참여 확대로 지역영화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강릉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다채로운 상영작과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출처 :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http://www.reade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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