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정 치유 모임, 찰나 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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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감정으로 살고 있나요?
영화를 통해 마음의 안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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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준,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보이는 것이 많아져
한참을 주저앉아 시를 씁니다
꽃잎이 진 자리에 밤이 오면
눈마저 감고
그때마다 당신은 나를 부릅니다
적막을 뚫고 오는 종소리
언덕을 밀어내며
나는 일어나 길을 오릅니다
생의 오른편으로, 오른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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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까워지지 못했던 아들의 세계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야
그가 보고 겪은 것을 찾아가며
아들의 세계에 문을 두드리는 어머니,
그리움이라는 게 나에게 남은 그 사람의
퍼즐을 맞춰가는 과정,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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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마음의 안부를 묻는 사이, 찰나 3회차 상영작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인물, 관계, 감정 등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치유적 관람을 경험하였습니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
감정 치유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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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홍제동에 자리잡은 다락방 영화관, 무명극장(@mm_movie)
영화로운 아침, 영화로운 바다, 정동진영화서점(@eastcine_bookshop)
독립예술영화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indieground.kr)
참여해주신 관객분들과 커뮤니티 시네마 프로젝트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 활동가들에게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인디하우스는 영화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네마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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